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달리기가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뇌의 전두엽이 활성화되면서 집중력과 사고력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생활 습관에서 오는 여러가지 병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달리기 습관을 들이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운동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단계별 달리기 습관 만들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달리기가 뇌에 미치는 좋은 영향
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심박수 약 140 정도로 중간 강도의 달리기를 10분간 하면 뇌의 전두엽이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실험에 참가한 수십명의 대학생들이 10분간 트레드밀 위에서 달린 후 잠시 안정 상태에 들어간 뒤, 인지 기능 테스트를 받았는데요, 좌우 전두엽이 활발하게 활성화된 것과 함께 인지 능력도 높아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전두엽이란?
전두엽은 뇌의 앞쪽 부분으로, 창의력, 감정 조절, 문제 해결 능력 등 일상적인 사고와 행동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간의 경우 전두엽이 대뇌의 약 30%를 차지하지만, 동물 중에서는 전두엽이 비교적 큰 침팬지조차도 대뇌의 7~10%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두엽 활동이 저하되면 기억력 감퇴, 감정적 기복, 의욕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전두엽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달리기로 전두엽을 자극한다는 점은 달리기를 습관화하려는 분들께 매우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운동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달리기 시작 방법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들이 갑자기 달리기를 시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의지만으로 몇 번 시도할 수는 있지만, 고된 운동을 꾸준히 하기에는 어렵죠.
특히, 새로운 런닝화를 사고, 운동복을 마련하고, 헬스장에 가입했더라도 곧 시들해져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처음에는 단순히 아침이나 퇴근 후에 30분 정도 집 근처를 산책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오랜 시간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 정도 부담이라도 생활 속에 넣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몇 주 동안 꾸준히 걸어보는 것부터 목표로 잡는 게 좋습니다.
걷는 습관이 자리 잡았다면, 이제는 조깅을 시작해 보세요
주 2~3회 걷는 습관이 생겼다면, 본격적으로 운동을 위한 신발과 운동복을 준비해도 좋습니다.
어느 정도 움직임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달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달리기보다는 가벼운 조깅부터 시작하세요.
2~3km 정도를 천천히 조깅을 하고, 중간중간 걸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몸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무리하게 시작하면 또다시 핑계로 운동을 포기하기 쉬우므로, 생활 속에 조금씩 변화와 운동 강도를 늘려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할 시간!
이제 조깅을 주 2회 정도로 꾸준히 할 수 있게 되었다면, 본격적인 달리기를 시도해 보세요.
몸도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태일 것입니다.
다만, 몸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에는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트래커 등으로 자신의 달리기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는 기기도 많으니, 이런 도구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의 진전 사항을 기록하고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달리기 위해 천천히 강도를 높여 가세요
달리기를 꾸준히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작은 목표에서 시작해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리기를 통해서 전두엽을 자극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체력 향상과 함께 자신감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급하게 무리하지 말고, 부상을 피하며 자신만의 페이스로 천천히 달리기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이렇게 쌓인 건강한 습관은 평생 가는 자산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