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안에서 면역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연 면역"과 "획득 면역"의 역할,
그리고 면역 기능을 높이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면역이란?
면역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이물질이 몸에 들어오는 것을 방어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눈에 무언가가 들어갔을 때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는 현상도
면역이 작용하여 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것입니다.
인체는 외부와 피부를 경계로 나뉘지만, 눈, 코, 입은 외부와 연결되는 부위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도 대부분 눈, 코, 입 부근을 통해 인체에 들어옵니다.
자연 면역과 획득 면역
면역에는 여러 가지 분류가 있지만, 이번에는 "자연 면역"과 "획득 면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연 면역
자연 면역은 몸에 침입한 병원체와 싸우는 역할을 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식세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정보 전달 역할을 하는 세포도 있습니다.
주요 자연 면역 세포와 역할
- 대식세포 (마크로파지)
아메바 모양의 세포로, 체내에 침입한 이물질을 찾아내어 자신의 안으로 흡수해 분해합니다.
다른 면역 세포에게 감염을 알리는 역할도 합니다.
- NK 세포 (자연 살해 세포)
이름처럼 전신을 항상 순찰하며, 이물질을 발견하면 즉시 공격하는 세포입니다.
혈액 속 림프구의 10~30%를 차지합니다.
- 호중구
백혈구의 일종으로, 백혈구 전체의 45~75%를 차지하며 강한 탐식 능력이 있습니다.
여기서 "강한 탐식 능력이 있다"는 것은 몸에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이물질을
적극적으로 탐지하고 포획하여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획득 면역
획득 면역은 침입한 병원체에 맞춰 항체라는 무기를 만들어 공격합니다.
자연 면역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항체가 만들어지므로, 반응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자연 면역이 싸우는 동안 획득 면역이 항체를 만들어 싸움을하는 이미지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주요 획득 면역 세포와 역할
- 수지상 세포 (덴드리틱 셀)
나뭇가지 같은 돌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이를 흡수해 다른 면역 세포에게 감염을 알립니다.
- 킬러 T 세포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수지상 세포로부터 정보를 받아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합니다.
- 도움 T 세포
면역 지시를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B 세포에게는 "적을 잡아라!"고 지시하고, 킬러 T 세포에게는 "적을 쓰러뜨려라!"고 지시합니다.
- B 세포
골수에 있는 조혈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백혈구의 일종입니다.
항체를 만들어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한 번 병원체에 반응한 B 세포는 일부가 기억 세포로 체내에 유지되어 동일한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반응하여 대응합니다.
면역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질까요?
위에서 설명한 대로, 면역 세포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며 서로 협력하여 작동합니다.
제대로 협력할 때는 바이러스나 이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지지만,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저항력은 약해집니다.
획득 면역의 T 세포 등은 흉선이라는 조직에서 공급되는데, 이 흉선은 20세를 넘으면 급격히 위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이미 가진 면역 기억으로 획득 면역 기능이 작동하게 됩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면역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가지 좋은 방법들을 소개하니, 생활 속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활동으로 근력을 유지하고 체온을 높이기
오랫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체온이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0년 전 사람과 현재 사람의 체온은 평균 0.7도 정도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는 지난 반세기 동안 운동량이 줄고 근육량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줄어들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체온을 높이는 데 중요합니다.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줄이기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 생활이나 직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은 근육을 분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근육 분해가 증가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인간관계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내 환경을 정돈하기
장에는 면역 세포의 60~70%가 모여 있다고 합니다.
소장의 장벽에는 파이어판이라는 구조가 있으며,
이 안에는 수지상 세포, T 세포, B 세포 등 주요 면역 세포가 모여 있습니다.
이러한 면역 세포가 모여 있는 장내 환경을 정돈하려면, 발효 식품이나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으로 부교감 신경 활성화
충분한 수면을 취함으로써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수면의 질이 낮으면 면역 물질 생성이나 세포 회복에 관여하는 성장 호르몬 분비가 감소합니다.
이는 자연 면역의 NK 세포 활동도를 낮춰 감염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그 외에도 복잡한 면역 시스템에 있어 수면에 의한 유지 보수는 매우 중요합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수면 중심으로 생활을 재정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면역력을 상승시켜 봅시다 !
면역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 수면, 식사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생활 습관은 어느 날 갑자기 크게 바꾸려 해도 결국 원래 습관으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따라서 일상에서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서 몸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느껴보세요.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건강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